KOREA VISION MARKET ‘강화도령 화문석’
• 기간: 2018년 7월 9일(월) – 9월 2일(일) 11:30~20:00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입니다.
• 장소: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점
• 문의: 02-795-1520
대한민국에서 4번째로 큰 섬 강화도.
예로부터 강화도는 왕골로 만든 돗자리인 ‘화문석’의 산지로 명성이 자자했습니다.
꽃 화(花), 무늬 문(紋), 자리 석(席). 화려한 무늬를 수놓은 자리라고 하여 이름붙은 화문석은 고려시대 화개사 스님들이 절 주변에 많이 자라는 왕골로 방석을 만들어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바닥의 냉기를 막아 따뜻하게 4계절을 보낸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강화에서 나는 왕골은 순백색 완초의 기질이 살아있어 가장 기품 있는 화문석을 만들어낸다 하였고, 해풍을 맞고 자란 강화 왕골은 키가 크고 강하여 자리 엮기에 알맞은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화 화문석 역시 국내 여타 공예품 산지와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수요의 격감에 따라 생산자가 사라지고, 시장의 구조가 흔들리며 그 규모 역시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화문석은 왕골 모내기, 수확에서 건조, 염색, 분류 작업과 2인 1조로 10일을 짜야 완성되는 제작까지 60만 번의 손길이 간다고 하여 최고의 수공예품으로 손꼽히는데, 계속해서 줄고 있는 생산자 수와 후계 양성 역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화문석을 지속하고 전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본 전시&마켓을 통해 소개하는 ‘강화도령 화문석’은,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화 화문석을 지키고 알리고자 하는 열정을 원동력으로 끊임없는 도전을 하고 있는 건강한 생산자입니다.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박윤환 대표는 강화 최초로 원재료 재배부터 제작, 판매, 교육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화문석의 전통문양을 계승하면서도 현대 감각에 맞는 아름다운 무늬의 화문석을 위해 별도의 디자인실을 만들어 화문석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화문석의 안정적인 생산과 발전을 위해 전통방식에 현대의 기술을 접목시키는 연구 또한 진행 중.
이번 전시&마켓 기간 동안에는 강화도령 화문석의 화문석 2종과 화문석 방석 및 기타 왕골 공예품들을 선별하여 판매합니다.
오래 지속되어온 것을 앞으로도 지속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과 연구. 이것이야말로 D&DEPARTMENT가 생각하는 롱 라이프 디자인의 기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본 전시&마켓이 강화 화문석의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강화도령 화문석
1981년 1대 박성찬 감정공예인, 완초장이 삼성돗자리 설립
1999년 2대 박윤환, 대를 이어 화문석 시장으로. 화문석 홈페이지 개설
2012년 강화군청, 화문석장인, 화문석상인 화문석 발전회 개최 주도
2013년 화문석 기술 특허 출원(2건), 상표 출원(1건), 중소기업청 맞춤형 창업 공예/디자인 연구과제 선정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융복합사업자 공식 지정
2016년 벤처기업 인증, 중소기업청 전국최초 화문석 연구소 설립 인증 청년농업인경쟁력강화사업 인천시 대표 선정
2017년 농업실용화재단 시제품 개발사업 선정 화문석 연구소 설립 화문석체험카페개업 화문석체험 홈페이지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