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VISION MARKET ‘BAG FROM LIFESTOCK’
기간: 2021년 2월 1일(월) – 2021년 3월 28일(일) (매월 마지막 월요일 정기휴무)
장소: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점
문의: 02-795-1520
세계 각지의 섬유 산지에는 생산된 후 그대로 보관되고 있는 원단 및 샘플 등 ‘쓸 수 있는 재고’가 많이 쌓여있습니다. 아직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데도 활용법을 찾지 못하고 계속 쌓여가는 원단,유행이 지나 그 가치가 떨어졌다고 여겨지는 원단 등 ‘데드(DEAD)스톡’이 생깁니다.
그 데드스톡을 창고로부터 구출해 ‘라이프(LIFE)스톡’ 즉 ‘살아있는 재고’라고 부르고, 그 가치를 활용해 다음 단계의 물건을 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FROM LIFESTOCK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일본 디앤디파트먼트에서 2014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를 한국 서울점에서도 같은 기준을 도입해 2017년에 처음으로 소개했고, 2021년 2월, 서울점의 FROM LIFESTOCK 제2탄을 선보입니다. 첫 번째 기획에 이어 이번에도 국내의 견실한 섬유 제조사의 개성 있는 원단을 활용해 일상에서 활약하는 가방으로 재탄생시키는 BAG FROM LIFESTOCK을 기획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마켓에서는 명주, 쪽염색, 감물염색 등 산지의 역사와 특색이 여실히 묻어 있는 전통원단과 염색법을 활용해 만든 가방이 탄생했습니다.
한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섬유산업. 지금은 인건비와 설비 비용 등이 저렴한 중국 및 제3국 등으로 제조 기반이 옮겨가면서 그 명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지역의 오랜 기술과 자신들만의 제직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성 넘치는 직물을 생산하고 있는 견실한 제조사는 남아있고, 전통을 잇기 위해 새롭게 산업에 뛰어든 젊은 생산자들 역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한국 섬유의 기술과 개성을 돌아보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가방을 통해 그 매력을 피부로도 직접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