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SCHOOL ‘알기 쉬운 유기’

• 일시: 2019년 8월31일(토) 11:00~12:30
• 장소: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점
• 정원: 10명
• 참가비: 50,000원 (유기 원형 쟁반 15cm 1개, 유기용 수세미 포함)
• 개요:
– 1부 조선유기공방 황주연 본부장 TALK
– 2부 유기 손질법 체험(조선유기공방 원형 쟁반 사용) 및 다과회
• 신청 방법: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점 매장에서 직접 신청 또는 전화 신청(TEL: 02-795-1520) / 영업시간: 11:30~20:00
※참가비 계좌입금 후 신청이 완료됩니다.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5-500-356708 예금주)밀리미터 밀리그람>
• 문의: 02-795-1520

78%의 구리와 22%의 주석으로 합금되어 만들어지는 유기(鍮器)에는 우리 고유의 과학 기술과 미의식이 담겨 있습니다. 우아한 황금색을 띠는 유기는 미학적으로 완전한 그릇이라 불리며, 유기가 가진 살균 기능과 농약이나 인체에 해로운 가스 등 독성 물질에 반응하는 과학적 기능은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또한 뛰어난 보온보냉 효과로 음식의 맛을 유지하고 살려주는 기능을 가진 점 역시 유기 그릇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과학적인 우리의 우수한 제품이 근래에는 다른 대체품들에 밀리고, 관리가 까다롭다는 인식에 의해 일반 생활인들의 식탁에서 그 모습을 감추었고, 일부 고급 한식당 등에서만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분명 유기는 정성스럽게 관리하며 사용하는 그릇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결코 어렵지 않으며, 공들여 닦고 관리하며 사용할수록 내 그릇에 대한 애정이 생기고, 오랜 시간 사용하고 관리하며 비로소 나타나는 유기의 표정과 빛깔 또한 유기 그릇이 가진 매력 중 하나입니다.

현재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점의 KOREA VISION MARKET 기획으로 소개하고 있는 ‘조선유기공방’ 의 연관 프로그램으로 유기의 첫 손질법을 배워보는 공부회를 개최합니다.
손질법을 함께 체험해보기에 앞서, 조선유기공방의 황주연 본부장을 모시고 조선유기공방의 히스토리와 우리 유기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의 비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함께 마련됩니다.
또한 참가자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유기 그릇이 있다면 지참해주세요. 당일 현장에서 첫 손질법 뿐만 아니라 변색된 유기를 닦고 광내는 과정도 함께 체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유기의 성질과 특성을 이해하고, 오랫동안 공들여 관리함으로써 대를 물려주며 사용할 수 있는 우리 유기. 그 가치를 재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에 많은 참가 기대하겠습니다.

황주연

아버님이 몸이 조금씩 불편해지실 때 쯤 공방의 삼촌들이 회사를 다니던 나를 찾아와 공방을 이어주길 바랬다.
공방 삼촌들은 1978년에 태어난 공방의 역사와 다름 없었고, 명장과 명인의 이름 아래 가려진, 숨은 장인들이었던 삼촌들과 공방이 이대로 세상에서 사라져가는 게 안타까워 이 업을 이어받았고, 3년이 흐른 지금 서툴지만 한걸음 씩 나아가고 있다.
거창한 이름도 거룩한 사명도 아닌, 이름없는 장인에게도 역사는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관련 링크: http://d-seoul.mmmg.net/2019/07/29/kvm-%ec%a1%b0%ec%84%a0%ec%9c%a0%ea%b8%b0%ea%b3%b5%eb%b0%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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