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면서도 여전히 실용적인 세제 에코버(E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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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버는 1980년 프란스 보게츠(Frans Bogaerts)가 창업한 벨기에 기반의 회사입니다. 기존 세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에코버는 인산염(trisodium phosphate)을 함유하지 않은 세제를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유럽 지역에서는 수퍼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되었지요. 에코버는 창업 10년 후 정도인 1990년대에는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덴마크의 요르겐 필립 소렌슨(Jørgen Philip-Sørensen)의 투자를 기반으로 회생의 길을 걸었고 유명한 이콜로지컬 팩토리(Ecological Factory, 하단 사진)와 식물 기반의 용기 개발 연구 등을 진행하는 등 오늘의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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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라는 제품의 측면에서 에코버는 유럽에서 가장 잘 알려진 천연 세제류 브랜드입니다. 유럽연합 법규 이상의 안전 기준으로 식물 및 천연 물질로부터 추출한 재료를 합성한 화학 제품이므로 매우 안전하며(세제류 및 생활용품 안전성 평가 전문 회사인 ‘굿 가이드’에서 최소 6점대 이상. 성분 안정성에서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 세척력 또한 큰 타협 없이 개발된 제품이어서 대중성 또한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완벽히 무해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고가의 친환경 세제류들이 정작 잘 씻기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것을 생각해보면, 에코버가 지향하는 점이 어떤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에코버도 어린이와 유아의 손길을 피해 취급해야 하는 것은 다른 세제류와 마찬가지입니다. 먹어서도 안됩니다. 에코버를 취급하는 어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아이가 먹어도 된다는 식으로 과대 홍보를 하기도 하는데요. 에코버의 전체 상품들 가운데 유아 전용으로 나온 것을 제외한 다른 제품들은 유아용품을 세척하는 데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에코버가 다른 세제와 차별되는 장점을 하나 살펴보지요. 일단 대부분의 일반 세제는 세척 후 향기가 진하고 오래 남으면 세척력이 좋다고 판단한다는 전제 하에 특정 화학 성분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는데 이 성분이 아토피와 엘러지의 주된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강한 세척력을 위해 첨가하는 화학 성분도 마찬가지 폐해를 보여주는데요. 에코버도 향기를 아얘 제거하지는 않았다고 공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향을 나게 하는 그 첨가물은 모두 식물 및 천년 원료에서 추출되었다는 점이 다른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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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에코버는 모든 플라스틱 용기의 제작에 바다나 육지에서 수거된 폐 플라스틱과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플라스틱인 ‘Plant-astic’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환경 영향성이 큰 세제 용기 전체를 환경 친화적 방식으로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점은 평가받아야 할 좋은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에코버 – 안전하면서도 여전히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가격대여서 시도해볼만한 친환경 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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