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VISION MARKET ‘광덕빗자루공예사’

• 기간: 2019년 2월 12일(화) – 2019년 4월 14일(일) 11:30~20:00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입니다.
• 개요: 충북 제천의 빗자루 명인 이동균씨가 운영하는 ‘광덕빗자루공예사’의 다양한 빗자루 제품을 전시&판매합니다. 생산자 인터뷰와 현대 생활에서의 쓰임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장소: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점
• 문의: 02-795-1520

과거 빗자루는 방비, 마루비, 마당비, 부엌비 등 쓰임에 따라 짚, 싸리, 수수, 소나무, 동물의 꼬리털 등 소재에 따라 다양한 용도와 형태로 긴 시간 우리 삶 속에 함께 했습니다.
생활의 필수품인만큼 흔하고 익숙했던 빗자루는 집안 구조의 변화와 함께 달라진 생활방식, 진공청소기의 등장으로 서서히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의 광덕 빗자루 공예사는 현재 우리나라에 마지막 남은 빗자루 장인인 이동균 명인이 운영하는 공방입니다. 1980년대까지 호황을 누렸던 빗자루는 값싼 중국산 나일론 빗자루와 청소기의 보급으로 우리 빗자루의 수요가 급감하였습니다. 빗자루의 기능적 한계를 느낀 생산자들이 사라져갈 때 명인은 전통 빗자루가 가진 공예적 가치와 현대 기준에 맞춘 실생활 소품으로 빗자루의 개발과 계승을 고민하며 지금까지 홀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질 좋은 빗자루는 한번 구매하면 십 년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손이 닿는 곳에 두고 언제든 빠르고 쉽게 주변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소재가 자연에서 온 것으로 쓰임이 다 할 때까지 친환경적입니다.
청소기의 등장으로 사라졌던 빗자루가 이제는 청소기의 소음과 관리, 사용의 번거로움을 대체할 대안으로 여겨집니다.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점은 본 전시와 마켓을 통해 친숙한 살림 도구였던 빗자루를 소개하며 청소에 대해 다시 생각해봅니다. 매일 머무는 공간, 소중한 공간을 천천히 살피고 시간을 들여 청소하는 일.

이번 봄에는 몸을 써서 바닥을 쓸고 닦으며 주변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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