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VISION MARKET ‘파세코 석유난로’

기간 : 2020년 10월 27일(화) – 2020년 12월 30일(수) (매월 마지막 월요일 정기휴무)
장소 :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점
문의 : 02-795-1520

지금과 같은 디지털 시대, 스마트폰 시대에 사라져가고 잊혀져가던 물건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기나 기계의 힘을 일절 빌리지 않고 오로지 심지에 불을 붙여 아날로그 방식으로 난방 기능을 하는 심지 식 석유난로입니다. 80년대 초, 가스난로가 등장하고 아파트 생활이 시작되면서 석유난로는 소위 사양산업으로 내몰렸고, 여러 대기업이 석유난로 만들기를 포기했지만, 우리의 석유난로 만들기를 지금까지 한결같이 지속하고 있는 곳이 바로 ‘파세코(PASECO)’입니다.

1974년 난로용 심지를 생산하는 신우직물공업사로 창립한 파세코는,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석유난로를 제조했고, 내수 시장이 위축되면서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30년 가까이 미국,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약 40여개국에 수출을 지속하고 있고, 오랜 시간 동안 안전하고 뛰어난 품질의 한결같은 제품을 보급하면서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난방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그 수요가 현저히 줄었지만, 2000년대 중반 캠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본격적으로 캠핑용 난로를 개발했고, 그 후 석유난로는 캠핑용뿐만 아니라 보조 난방 기구로서 다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파세코 직원들은 석유난로를 공학이 아닌 ‘문학’이라고 표현합니다.
기후와 보관, 제조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원사의 질과 기름을 태우는 속도와 양, 사용할 때의 바람과 기압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연소의 정도 등, 그 모든 변수에서도 완전연소가 되는 난로를 만들기 위해 연구원들은 끊임없는 테스트를 거쳐 제품을 개발하고, 그것은 단순히 데이터화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시대의 변화에도 곧은 심지로 훌륭한 우리의 롱 라이프 디자인을 만들어낸 파세코. 올해는 파세코의 석유난로와 함께 몸도 마음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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