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기념 이벤트를 마치고

지난 주말동안 서울점에서는 개점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많은 여러분의 관심 속에 즐겁게 진행된 이번 이벤트의 모습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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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첫 번째 이벤트는 11월 7일(금) 개최한 출판기념회 및 나가오카겐메이씨의 토크쇼. 일본에서는 약 1년 전에 출간된 나가오카 겐메이씨의 저서 ‘D&DEPARTMENT에서 배운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전하는 가게 만드는 법’ 이 서울점 1주년에 맞춰 드디어 한글판으로 출판된 것인데요. 무려 100명이 넘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저자 나가오카 겐메이씨의 사인회 후 본격적인 토크쇼가 시작되었습니다. 밀리미터밀리그람의 배수열, 유미영 공동 대표와 저자 나가오카겐메이, 번역자 허보윤님, 편집자 최윤호님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토크쇼는,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그동안 D&DEPARTMENT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질의 응답하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서울점으로서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나가오카 겐메이씨가 생각하는 올바른 ‘가게’의 모습,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물건에 담긴 마음과 그 가치를 올바르게 전달하는 이른바 ‘민예점’과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점원과 손님의 관계를 허물고 친구, 동료가 되어 함께 서울점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는 말씀도 깊이 새겼습니다. 토크쇼 내내 재치있는 입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나가오카 겐메이씨. 2주년에도 또 방문해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

토크쇼가 끝난 뒤에는 옥상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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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맞춰 따뜻한 뱅쇼와 간단한 음식, 그리고 서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막걸리 등을 준비해 먹고 마시며 자유롭게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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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빠질 수 없는 케이크 커팅 세레모니. 서울점 외관 모양의 귀여운 케이크를 나가오카 겐메이씨와 모든 스탭이 함께 잘랐습니다. 1년간 열심히 해온 스탭들, 앞으로도 함께 더 성숙하고 멋진 서울점의 2년 째를 만들어가자고 다짐하면서 옥상 파티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야심차게 준비한 1주년 기념 이벤트 그 두 번째는 바로 POP-UP DINING!

일본의 디앤디파트먼트 각 지점에는 매장과 함께 음식을 제공하는 다이닝이 반드시 있습니다. 서울점은 아직 본격적으로 음식을 파는 다이닝 공간은 없지만 1층에 MMMG의 카페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카페 공간을 이용해 디앤디 오사카점의 점장겸 쉐프를 맡고 있는 아다치 히데토씨를 모셔 11월8일(토),9일(일) 이틀 동안 팝업 다이닝을 오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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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바로 드라이카레! 디앤디파트먼트 다이닝의 대표 메뉴인 드라이카레는 일본 전 지점의 공통 메뉴이기도 한데요. 각 지점 마다 그 지역의 식재료를 사용해 조금씩 레시피를 바꾸어 선보인다고 하네요. 서울점의 드라이카레에는 한국의 된장,간장과 시금치를 사용한 것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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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틀 간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드라이카레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맛을 보러 찾아주셔서 활기 넘치는 주말이 되었습니다. 이틀 동안 홀 내에 향긋한 카레 향이 감돌아 덩달아 기분도 좋아졌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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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간의 영업을 마치고 쉐프님과 함께. 오사카점의 점장을 맡고 있는 아다치씨는 요리뿐만 아니라 와인, 커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으로 조예가 깊으셨습니다. 주방에서의 넘치는 카리스마와 개성넘치는 표정, 재미있는 성격으로 이틀 간 다이닝의 분위기메이커를 맡아 주셨는데요. 다이닝이 첫 경험이었던 서울점 스탭들에게는 새롭게 배울 수 있었던  점이 많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3일 동안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경험하면서 또 한 번 서울점 스탭들은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나가오카 겐메이씨가 토크쇼  중  ‘쓴 소리를 하자면 아직 서울점 스탭들은 손님과 친구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앞으로 더욱 손님과의 벽을 허물고 함께 우리의 지역을 위한 가게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디앤디파트먼트를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질타 부탁드립니다.

이벤트 기간동안 한국 뿐만 아니라 먼 일본에서까지 찾아주신 많은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D&DEPARTMENT SEOUL 부점장 김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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